현대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한데다 ‘후’브랜드의 중국 고성장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6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7%, 32.3% 증가한 1조 5434억원, 22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익기여도가 높은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이 2분기에는 80.0%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면서 화장품 부문의 이익률이 전년대비 2%p 개선된 18.0%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2분기 이익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연초에 낮은 한자리수대의 다소 보수적인 성장률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음료부문에서 2분기에도 10% 이상의 두자리수 매출성장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후’브랜드의 중국 고성장세도 2분기에도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후' 브랜드는 1분기 중국 매출액 350억원을 시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2%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고 이러한 고성장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동사의 중국 실적은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계속 상승추세에 있는데 '후'는 20%, '더페이스샵'은 50%가 온라인 비중이며 전체적으로는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채널의 높은 비중으로 중국 실적의 이익률은 1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2016년 예상 PER은 30배 수준으로 경쟁사의 39배 대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이번 2분기 실적전망을 토대로 동사의 2016년, 2017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