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CEO, 휴가기간 해외현장 점검 '구슬땀'

입력 2007-07-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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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쿠웨이트 등 현지 직원 격려

현대중공업 최고 경영진들은 이번 여름휴가에도 해외 현장을 점검하는데 보낸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각 사업부 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들은 나이지리아·사우디·쿠웨이트·쿠바·태국·베트남 등 현대중공업이 수행중인 해외현장을 방문한다.

민계식 부회장은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한동진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수행중인 석유 및 가스처리 설비공사(BTIP) 현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 28일 출국해 내달 4일까지 8일간 현지에 머물며 공사 진척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최길선 사장도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박규현 건설장비사업본부장(부사장)과 함께 27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내달 3일까지 머물면서 복합화력발전소(MARAFIQ) 공사현장과 인도 현지법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김광명 해양·플랜트 담당 사장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쿠웨이 육해상원유저장설비(KOC)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본부장들도 휴가기간 동안 해당 사업본부의 해외 공사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함께 28일부터 태국 해저터미널(PTT) 공사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최원길 엔진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은 26일부터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이동식 발전설비(PPS)가 설치되고 있는 쿠바 UNE 현장을 방문한다.

김영남 전전시스템사업본부장(부사장)과 김외현 기술개발본부장(전무)은 이 기간동안 미국에 있는 현지 회사(현대아이디얼사)와 연구법인(ITC)을 각각 방문한다.

현대중공업 CEO와 최고 경영진들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여름휴가 및 명절 해외 공사현장 방문은 파견 직원들에게도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EO와 본부장들이 해외 공사현장에 직접 나가 공사 진척 현황도 꼼꼼히 체크하고 발주처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의를 함으로써 발주처에 높은 신뢰감을 심어주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200여명의 직원이 파견 근무 중인 나이지리아 현장을 비롯해 쿠웨이트, 사우디, 태국, 인도, 쿠바, 베트남, 슬로바키아, 멕시코, 이란 등 모두 27곳의 해외 현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 현장에는 600여명의 파견 직원과 현지 인력 및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모두 9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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