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출구조사 결과 잔류가 우세한 브리메인(Bremain)이 예상 될 경우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IT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리메인이 된다면, 향후 파운드화·유로화 강세, 이머징 통화·원자재 강세가 예상된다"며 "단기낙폭과대와 2분기 실적 감안,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IT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만약 브렉시트가 부결되었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EU여타 회원국의 형평성 문제 △이민자 문제 △EU각국의 국수주의 확대 등 여전히 EU관련 노이즈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단기 불확실성의 해소로 금융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일 것으로도 예상했다.
특히 국내 증시 측면에선, KOSPI는 빠르게 2000P를 회복하며, 7월 실적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재 KOSPI 상장사 2분기 순이익은 1분기의 26.7조원보다 낮은 25.8조원을 기록중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를 비롯한 하반기 기업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KOSPI 전체 2분기 실적이 1분기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주식시장이 블랙스완 리스크를 반영했으므로, 공포심리가 진정되는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주식과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 낙폭과대와 더불어 탑라인 증가가 수반될 가능성이 높은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IT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