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브렉시트 우리나라 직접적 영향 제한적일 것”

입력 2016-06-23 19:06 수정 2016-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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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찬반 국민투표)와 관련, 기재부 간부들과 대응상황점검회의를 개최, 정부내 대응 계획 및 준비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찬반 국민투표)와 관련, 기재부 간부들과 대응상황점검회의를 개최, 정부내 대응 계획 및 준비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관련한 정부 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가결돼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유일호 부총리가 23일 오후 간부들과 ‘브렉시트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브렉시트 관련 진전 상황, 브렉시트 가결 시 예상 영향, 정부 내 대응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서 브렉시트가 이뤄지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과의 무역 및 금융분야의 연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경제에 중대한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므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해 영국의 투표 상황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투표가 종료(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된 이후 신속히 기재부 제1차관 주재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영국정부의 투표결과 공식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3시경이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가 가결될 경우, 우리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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