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구조조정과 일자리 여력 확충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규모의 재정보강과 부문별 활력 제고를 통해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기ㆍ고용 하방리스크를 보완하겠다"며 "4대 구조개혁 성과를 구체화하고 산업개혁과 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서 일자리 창출능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금리인상,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은 기업과 채권단 책임 하에 시장 자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는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으로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와 지역을 위해 실직자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각 부처가 일자리 부처라는 자세로 일자리중심 국정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매월 업종별ㆍ산업별 고용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대책을 마련하고 경제정책의 성과가 일자리,특히 청년고용과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7월초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대 국회가 출범한 만큼 노동개혁법, 규제프리존법, 서비스발전법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입법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