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주가 고공행진 왜?

입력 2016-06-21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최근 급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 주가는 21일 장중 한 때 전일대비 2.79% 오른 627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도 폭등했다. 지난 9일 322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전일대비 1647.36% 상승한 수치다. 지난 15, 16일에도 각각 146만주, 263만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14거래인 연속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한달여만에 외인 지분율이 3%대에서 5%로 올라섰다.

이 같은 상승세에 JYP 측 관계자는 “아티스트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매수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JYP는 빠른 수익화 과정을 보이고 있는 트와이스가 지난 4월 컴백해 매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2PM, GOT7 등 남성 아이돌 그룹의 일본 및 글로벌 투어가 예정돼 있다. 또 연말 예정된 JYP네이션 콘서트가 회당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JYP의 매출 구조에서 공연ㆍ매니지먼트부문의 기여도는 전체 매출의 90%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YP의 올해 1분기 영업단위별 매출은 매니지먼트가 63억원, 음반 및 음원이 37억원으로 나타났다.

JYP 측은 “올초부터 아티스트 활동과 해외 공연에 대한 매수 기대감은 계속돼 왔다”며 “특별히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기보다 아티스트 활동과 맞물려 기대감이 현 시점에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JYP의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중국 자본의 유입 가능성을 꼽고 있다. 최근 중국 자본과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제휴가 많아지면서 JYP 역시 제휴를 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YG는 지난 5월 중국 텐센트 그룹과 웨잉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SM은 지난 2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대상으로 3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중국 자본과의 제휴를 맺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JYP라는 유명 한류스타를 보유한 엔터 상장사에 아직 중국 자본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라며 “최근의 주가 상승이 중국 사업화와 연관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JYP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내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GOT7 멤버 잭슨은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 시즌2와 호남위성TV의 ‘일요일이 맛있다’ 등 중국 유력 예능프로그램 고정 진행자로 발탁됐다. 다국적 멤버의 걸그룹 트와이스는 중국판 웨이보 조회 수가 10억 건을 기록하는 등 관련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98,000
    • -0.24%
    • 이더리움
    • 4,512,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6.15%
    • 리플
    • 958
    • +4.13%
    • 솔라나
    • 295,000
    • -3.66%
    • 에이다
    • 764
    • -9.8%
    • 이오스
    • 771
    • -3.26%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8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7.96%
    • 체인링크
    • 19,160
    • -6.35%
    • 샌드박스
    • 399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