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20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9월 정상회의 전 마지막 실무그룹 회의로 올해 G20 의장국인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프랑스 재무부 다자협력개발국장이 공동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G20 회원국 재무부ㆍ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ㆍ금융안정위원회(FSB)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9월 정상회의 제출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간 공동으로 준비한 실무그룹 보고서에 대해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자본흐름 대응역량 제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IMF 개혁 △채무의 지속가능성 △IMF 특별인출권(SDR) 역할 확대 등 5개 의제에 대한 그간 논의결과와 권고안을 담고 있다.
실무그룹이 보고서에 합의하면 이 보고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차관회의 논의를 거쳐 7월 재무장관회의와 9월 정상회의에 제출ㆍ채택된다.
한편,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은 제4차 실무그룹 회의 시작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그간 실무그룹의 활동을 격려한다. 또한, IMF의 적절한 대출역량 유지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방안 마련과 한국의 파리클럽 가입을 계기로 국가채무 재조정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등 우리측 관심 의제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