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161명 경영평가 위원 누구?...교수ㆍ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구성

입력 2016-06-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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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16일 116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03개 기관이 C등급 이상을 받았고 13개 기관은 D등급 이하였다. 이중 재임기간 요건이 적용된 3개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일부 기관은 성과급을 받고 일부 기관은 내년도 예산이 깎인다. 공공기관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경영평가단은 어떻게 구성될까.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는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161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인터넷 공모, 부처 추천 등을 받아 구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직업별로 회계사, 교수, 노무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균형있게 선발했다.

특히 공공기관 대상 용역‧강의 등의 경력을 면밀히 검증해 평가단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경영평가단장은 반장식 서강대 교수, 부단장은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반장식 단장은 기재부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차관까지 지낸 관료 출신이다. 박순애 부단장은 공공기관 정상화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영평가단을 전년보다 미리 구성해 기관제출 보고서 검증, 현장실사 등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전년도 경영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사 및 성과급 등에 반영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체계 확립, 경영효율성 향상 및 공공서비스 증진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경영관리와 주요사업을 2개 범주로 해서 20여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기관장 평가는 리더십, 책임경영, 중장기 전략과제 등 6개 지표였고 상임감사는 감사활동의 적정성 등 7개 지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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