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 부활을 이끌고 있는 티볼 리가 브랜드 출시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쌍용차는 13일 평택공장에서 티볼리 10만대 생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 출시 이후 한해 동안 6만4781대 생산된 티볼리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3341대를 생산해 5월말 기준으로 총 9만7796대를 생산했으며 13일 마침내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이에 티볼리 브랜드는 기존 쌍용차의 최단생산 기록을 10개월 정도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이 26개월, 코란도 C 29개월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3월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해 4만 5천여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의 영향으로 소형SUV 시장은 전년 대비 거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조립1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쌍용자동차 송승기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10만대 생산을 달성한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더욱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쌍용자동차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