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3일부터 일부 부서를 시작으로 명동 센터원빌딩으로 이전, 미래에셋증권과 한살림을 시작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법무, 감사,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등 4개 부서가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있는 명동 센터원 빌딩 25층에 둥지를 튼다. 현재 4개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100여명 규모다.
애초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통합 일정은 오는 11월1일이기 때문에 이번 센터원으로의 이전이 다소 빠르냐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1월 통합 때 한꺼번에 모든 부서가 이전을 하는 것 보다 순차적으로 부서들이 센터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입장에서는 이번 센터원 이전으로 34년만에 친정격인 명동으로 다시 컴백하게 됐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대우증권은 1970년 9월 23일 설립됐다. 설립 초기엔 현 센터원 빌딩 인근의 명동2가 한송빌딩에 자리를 잡았다가 1982년 9월 여의도 사옥으로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