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힐링 여행, 강화도에서 눈, 입이 모두 행복하게

입력 2016-06-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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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 지쳤을 때 도심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삶을 이끌어갈 활력을 제공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지만 1970년 육지로 연결되는 강화교가 생기면서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먹거리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서울에서 1~2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서울근교 당일치기 드라이브코스로 좋다. 역사적인 장소도 많은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전등사부터, 참성대가 위치한 마니산, 동막해변, 고인돌, 을왕리해수욕장 등 강화도 내, 혹은 인근 구석구석에 다양한 여행코스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힐링'을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식도락 여행. 강화도는 각종 해산물과 회, 고기 등 다양한 맛집이 있어 시원하고도 든든한 식도락 여행이 가능하다. 후포항의 싱싱한 회는 물론, 제철 맞은 특산물 장어 등 다양한 해산물과 오랜 전통의 한우를 맛볼 수 있다.

그중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마니산한우마을'이 한우맛집으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1972년 오픈하여 45년 동안 2대째 운영 중인 마니산한우마을은 품질 좋은 최상급 3~4년생 한우암소와 1등급 이상의 암돼지만을 취급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1등급 냉장숙성 암소한우의 등심, 안창살, 치마살, 부채살 등의 한우 메뉴와 돼지고기구이다. 친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육질의 고기와, 압력솥에 전통방식으로 지은 강화섬 쌀밥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 외국인 방문객도 즐겨 찾는 메뉴이다.

올여름 더위와 고된 일상으로 지쳐있다면, 다가오는 주말 마니산, 초지진, 삼랑산성, 전등사 등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배부른 힐링 밥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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