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인디레이블 ㈜문화인(Mun Hwa In)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규 레이블 설립으로 로엔은 레이블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따로 또 같이’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 강화 및 산하 레이블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로엔의 보유 지분율은 67.5%이다.
로엔은 음악전문기업으로서 보유 중인 비즈니스 역량과 인프라,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되, 문화인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독립 경영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문화인의 경영은 인디레이블 운영으로 인디음악계에 이해도가 뛰어난 김영민(경영총괄, 윈드밀 엔터테인먼트 대표∙미러볼뮤직 이사), 최원민(제작총괄, 뮤직커밸 대표, 前서교음악자치회 회장) 공동대표가 맡는다.
문화인은 우효, 신현희와김루트, 민채 등 유망 아티스트 10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디음악 앨범제작 및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도 시작한다.
문화인 최원민 공동대표는 "규모가 큰 메이저 음악회사들과 인디레이블이 조인 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 만큼 인디음악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나라 인디씬 역시 이와 같은 큰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며 “앞으로 보다 활발한 신인 발굴과 적극적인 음악 제작을 통하여 인디음악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엔은 2016년 5월 사업구조를 변경해 내부 레이블 로엔트리, 콜라보따리의 사명을 각각 페이브(Fave), 크래커(Cre.ker)로 변경, 자회사를 신설했다. 현재 로엔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엠텍크루를 포함한 총 7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로엔은 우수한 제작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들과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통해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K-POP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로엔은 2013년 9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