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오는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 및 제1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산업부가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한 실천방안 논의를 위해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 주도로 설립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브라질 등 24개국,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문제에 국제사회가 동참키로 약속한 파리기후변화총회(COP21)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국제적으로 클린에너지의 확산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논의 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선 클린에너지 확산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미국 주도의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또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분야를 신규 캠페인으로 선정해 회원국의 참여와 이행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클린에너지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제 1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이 지난 파리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약속한 클린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정상은 COP21를 계기로 에너지신산업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분야 공공 연구개발(R&D) 예산을 향후 5년간 2배로 늘리기로 한 선언한 바 있다.
우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에너지신산업모델과 에너지경영(ISO 50001) 등 에너지수요관리 정책을 중점 소개하고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관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한국의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의 보급 확산 정책도 소개한다.
한편, 우차관은 회원국 에너지장관과 함께 한국전력, LS산전, JPK 코리아 등 한국 기업이 주관한 클린에너지제품 전시회를 찾아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테슬라와 구글의 본사도 방문해 에너지신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