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5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보건복지위 위원장 자리 배분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순위로 삼아 협상에 나설 것을 고려 중이다.
국민의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산업통상자원위도 후보군으로 올리고,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위원장 자리를 가져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에서는 총선 이후 호남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농해수위와 산자위 위원장 자리를 배분받아야 하다는 주장이 일부 호남의원들 중심으로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위와 교문위 등을 우선 순위로 둔 것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최근 일하는 국회는 국민의당의 목표이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약속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최근 의사 출신의 전문위원을 채용하는 등 보건복지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