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재활 등판 류현진 3이닝 3실점…"구속 더 올리고 통증없는 투구 주력"

입력 2016-05-21 1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위는 경기를 치르고 있는 류현진, 아래 사진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두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위는 경기를 치르고 있는 류현진, 아래 사진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두 번재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3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첫 재활 등판 때(22개)보다 2배 늘어난 44개였다. 3실점을 했지만 승점보다 재활에 목적을 둔 만큼 점진적인 재활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인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랜초쿠카몽가의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새너제이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두 번째 재활 등판했다.

왼쪽 어깨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은 이날 3이닝 3실점했다. 투구 수도 첫 등판 22개에서 44개로 늘렸다. 예정보다 1개 적은 투구를 던지고 3이닝까지 소화했다.

44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34개였다. 빠른 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을 시험했다.

아버지 류재천 씨와 류현진의 첫 통역인 다저스 직원 마틴 김 씨가 직접 구장을 방문해 류현진의 등판을 지켜보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거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면 마이너리거에서 한 턱 쏘는 전통에 따라 류현진은 이날 맛있는 음식을 직접 바깥에서 사와 동료에게 먹였다.

5일 등판 로테이션에 따라 류현진은 25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 승격돼 오전 11시 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5분)에 캘리포니아 주 프레스노에서 열리는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경기에 세 번째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세 번째 등판에선 최대 4이닝 또는 투구수 65개를 던질 참이다.

세 번째 등판 역시 실점보다 빅리그를 앞둔 몸 재활이 먼저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를 마치고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린 것에 만족하고, 제구도 괜찮았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실점한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 첫 등판 이후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올랐고,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렸다. 그것에 만족한다"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점수를 준 것엔 개의치 않는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을 당연히 더 올려야 한다. 앞으로 마이너리그에서 3∼4번의 등판이 더 남았으니 구속을 올리면서 안 아프게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55,000
    • +0.13%
    • 이더리움
    • 4,308,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15%
    • 리플
    • 1,253
    • +20.95%
    • 솔라나
    • 298,400
    • -3.18%
    • 에이다
    • 941
    • +18.36%
    • 이오스
    • 813
    • +5.45%
    • 트론
    • 265
    • +3.92%
    • 스텔라루멘
    • 193
    • +7.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0.22%
    • 체인링크
    • 18,960
    • -0.16%
    • 샌드박스
    • 401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