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한국 개최

입력 2007-07-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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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랑스, 동남아 등 36개국 차세대리더 청주서 6주간 교육

원자력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과정인 ‘세계원자력대학(WNU:World Nuclear University) 여름학교’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부 후원ㆍ세계원자력대학(WNU) 주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차 세계원자력대학(WNU) 여름학교’가 미국, 프랑스, 일본 및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 국가 등 전 세계 36개국 104명의 원자력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6주간에 걸쳐 충북 청주에 위치한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펼쳐진다.

이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제3차 WNU 여름학교’를 통해 한국의 원자력 이용개발 능력과 산업 발전현황을 전 세계 원자력계 리더와 차세대 원자력 리더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또한 국내 원자력계는 이번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해외 원자력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아카데미 의장, 한스 블릭스(Hans Blix) 前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존 리치(John Ritch) 세계원자력협회(WNA) 총장, 루이스 에차베리(Luis Echavarri)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NEA) 사무총장 등 세계 원자력계 리더들과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엑셀론 뉴클리어(Exelon Nuclear), 세계 최대 우라늄 채광회사인 캐나다 카메코(Cameco), 제너럴 일렉트릭 뉴클리어(General Electric Nuclear) 등 산업체 CEO들이 특별강사로 대거 참가한다.

미국, 프랑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OECD/NEA 등 관련기관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될 강사진에는 한국에서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창건 전 원자력위원, 김병구 IAEA 기술협력국장, 이경수 핵융합센터장 등 5명이 참가하며, 제1세대 원로 과학자들로 이뤄지는 지도교수(멘토) 12명에도 전풍일 전 IAEA 발전국장, 은영수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등이 가세해 한국 원자력 전문가 주도로 이번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게 된다.

이번 ‘제3차 WNU 여름학교’에는 아시아 지역 10개국, 유럽지역 15개국 등 36개국에서 104명의 원자력 관련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6주간에 걸쳐 차세대 원자로 개발, 첨단 방사선 기술의 이용, 원자력 융합기술 개발 등 원자력 이용개발에 필수적인 전문지식을 배우고, 세계 전 지역 원자력 전공자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그룹별 토론과 발표 등의 수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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