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2차 협의체 회의가 19일 오전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회의가 19일 열리며 회의결과는 11시30분께 자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장소는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공개되지 않았다. 1차 회의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렸다.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산업은행은 자본확충펀드, 수출입은행은 직접 출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한국은행은 '담보가 확실한' 자본확충펀드 방식을 선호하고, 정부는 부담이 없는 직접투자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와 직접출자를 적절히 섞는 방안도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은의 자본확충펀드 기관은 기업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은이 기업은행에 대출해주고, 기업은행이 펀드를 조성해 산은과 수은의 코코본드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큰 틀에서는 펀드를 통해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동감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급 보증,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