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필러의 이물질제거와 재건

입력 2016-05-13 11:28 수정 2016-05-13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얼굴에 볼륨을 더해 입체감을 살려주는 필러 시술. 아쉬운 점은 효과가 길어야 1~2년 미만이다 보니, 비용 대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반영구 필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속기간이 길어, 부작용이 생길 우려 또한 커진다. 노화로 피부가 처지면서 부자연스러워지거나, 울퉁불퉁하게 형태가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 필러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히알루론산 계열 필러라면 모양이 잘못 잡히거나 부작용이 생겼을 때 레이저 장비나 주사를 통해 녹여낼 수 있지만, 반영구 필러는 절개가 동반되는 이물질 제거수술 외에는 제거 방법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필러 시술은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쉽게 받을 수 있지만 필러 제거는 반드시 성형외과전문의에게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필러 제거는 1차 부작용의 교정이므로 복원 및 최초 시술 시 원했던 목적까지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재건성형까지 포함되어 시술보다는 몇 배나 복잡하다. 숙련된 성형전문의가 흉터가 드러나지 않게 보이지 않는 곳을 최소절개하고,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물질과 정상조직을 정교하게 박리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만 차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물질 제거수술은 이물질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후에도 재건성형을 위한 피부과 협진 등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늘어나있던 피부가 쭈글쭈글해지거나, 피부 처짐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물질 제거 수술 후에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시술 및 안면거상술 등의 리프팅 프로그램이나 기존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흉터, 주름, 색소병변 등의 개선 관리가 동반된다. 또한 부작용을 유발했던 이물질의 부피 정도에 따라 안전성이 검증된 정식의료용 물질이나, 자가조직으로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본래 기대했던 성형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입술, 이마, 턱 등 다양한 곳에 시술되는 필러. 이물질 제거술은 부작용 치료의 개념이므로, 정품 필러 제거 수술 후에도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염증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물질을 방치하면 피부궤양, 피부괴사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커지므로 반드시 이물질제거 전문병원에서 상담과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글. 곽창곤 스템케이성형외과피부과 원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83,000
    • -0.33%
    • 이더리움
    • 4,500,000
    • -5.4%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7.73%
    • 리플
    • 943
    • +2.72%
    • 솔라나
    • 294,600
    • -3.88%
    • 에이다
    • 758
    • -10.82%
    • 이오스
    • 764
    • -4.98%
    • 트론
    • 250
    • +2.04%
    • 스텔라루멘
    • 176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450
    • -9.52%
    • 체인링크
    • 18,930
    • -7.7%
    • 샌드박스
    • 396
    • -8.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