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및 영광군과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온배수는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의 발전기 냉각에 사용되고 난 후의 따뜻한 물이다. 토마토·난 등을 재배하는 온실난방에 유용하게 쓰인다.
온배수를 활용하면 원예농가 광열동력비의 70~80%를 절감할 수 있다.
한수원은 에너지신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온배수열 활용 외 발전소 사택 태양광 발전, 전기차 운영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4~5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사업 등 7개 아이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온배수 활용을 통한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 사업으로 신기후체제 대비는 물론, 지역 상생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