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사건 발생 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문제의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를 내놓은 지는 15년 만입니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오늘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폐 손상을 입으신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가슴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4년 출연한 50억원 기금 이외에 지난달 발표한 바와 같이 추가로 출연할 계획인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기금이 잘 사용되도록 피해자 분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어의 눈물” “100억 어림없는 금액”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