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농식품 분야 크라우드펀딩이 본격 시작된다. 그동안 아이디어는 있지만 투자금이 없어 창업을 망설이던 농식품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창업 초기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건전한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3곳을 선정, 해당 포털내에 ‘농식품 기업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농식품 창업기업 홍보, 신규 투자대상 발굴, 참가기업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희망하는 50여개 기업을 선발해 동영상 제작, 재무재표 설계 등 크라우드펀딩 참가 요건을 갖추는 데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증권형은 최대 300만원, 후원형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전체 컨설팅 비용의 20%는 자기부담이 원칙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를 모집한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농식품기업 1차 모집을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컨설팅 지원 대상에 선정된 농식품기업은 4주간의 컨설팅이 진행되며, 이후 운영업체의 최종 선발과정을 거쳐 6월 말부터 크라우드펀딩에 순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하반기에 진행하는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농식품기업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계기로 잠재력 있는 농식품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붐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농식품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투자금 걱정 없이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건전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