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조 투입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오부능선 넘었다

입력 2016-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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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총 4조9300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건설사업이 오부능선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마지막 뼈대가 완성된 기념으로 26일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축하행사를 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2017년경에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3단계 사업 종합공정률은 약 57%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85%의 공정이 진행돼 대부분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 예정이다.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 개장할 전망이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에 2조원, 제2교통센터에 약 5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 도로)에 9200억원 등 총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현재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에 완공되고, 복합리조트가 내년과 2020년 각각 문을 열게 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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