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후속사업이다.
국내 안전관리제도 수출과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타당성 조사는 현재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특수교량관리센터를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검토과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니 특수교량 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특수교량 관리시스템 설치 및 운영기준 마련 △특수교량 안전관리센터 설립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 설치・운영 시범사업 △기술자 교육・훈련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타당성 조사 완료 후 한국에 ODA자금을 신청해 본격적으로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 설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억 달러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100여개에 달하는 특수교량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시장이 향후 국내 업체의 해외수주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