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 ‘서민 생활고’ 직접 챙긴다

입력 2016-04-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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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종합대책 마련’지시 … 법정최저임금 등 오는 9월 총선용‘친서민 정책’잇달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민생활 안정 방안 마련 등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고 20일(현지시간)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주 열린 ‘제14차 국민과의 대화’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 차원의 서민생활 지원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교육,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서민들을 위한 민생경제 현안이 아주 중요하니, 서민들의 생활안정 개선방안을 포함해 다방면에 걸쳐 관계부처가 협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국민생활 지원 차원에서 7월부터 법정 최저임금을 현행 월 6024루블(약10만5000원)에서 20%가량 높아진 7500루블(약13만원)로 인상 계획을 이번달에 발표한 바 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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