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의 지분 22.4%를 취득하고 2대 주주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넥슨은 넷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넷게임즈는 ‘리지니2’, ‘테라’ 등을 개발한 박용현 PD가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말 넥슨을 통해 출시한 ‘HIT(히트)’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누적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올해 안에 히트의 글로벌 버전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히트’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월등한 개발력을 입증한 넷게임즈와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히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