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20대 국회 여성 51명 입성…당선자 3명 중 1명 전과 보유

입력 2016-04-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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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 입성한 국회의원 300인 중 여성의원은 51명으로 집계됐다. 초선 의원은 132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당선자의 평균 연령은 55.5세이며 30년 만에 20대 의원도 탄생했다. 또 당선자 3명 중 1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14일 20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면면을 분석한 결과, 우선 이번 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 98명 (새누리당 16명, 더불어민주당 25명, 국민의당 9명, 정의당 6명) 가운데 26.5%에 달하는 26명이 당선됐다. 19대 때 1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명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여성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20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은 총 51명에 달한다. 이 역시 19대 때 44명보다 6명 많은 것으로 최다 규모다.

여성 당선인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정의당으로 총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총 122명 가운데 15명(12.3%), 더불어민주당은 총 123명 가운데 24명(19.5%), 국민의당은 총 38명 가운데 9명(23.7%)이 여성이었다. 무소속 당선인 11명은 전원 남성이었다.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초선 의원은 132명이다. 전체 의원 300명 중 44%로, 19대 총선 대비 현역 물갈이가 5%포인트 낮아졌다. 정당별로 초선 비중을 살펴보면 더민주 당선자 123명 중 57명(46%), 새누리당이 122명 중 45명(37%), 국민의당이 38명 중 23명(61%), 정의당이 6명 중 4명(67%)으로 파악됐다.

20대 총선 당선자(300명)의 평균나이는 55.5세로, 19대 총선(53.9세)보다 두 살 가까이 더 늘어난 수준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국민의당의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으로 1986년생(29세)다. 20대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13대 총선(1988)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또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보라 당선인(1983년생)과 부산 연제구에서 당선된 더민주 김해영 당선인(1977년생)까지 총 3명이 20∼30대다.

최고령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만으로 5선이 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1940년생이다. 김 대표를 비롯해 무소속 강길부(1942년생)ㆍ국민의당 박지원(1942년생)ㆍ새누리당 서청원(1943년생)ㆍ더민주 문희상(1945년생) 당선인 등 총 5명이 70대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선수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서청원 당선인이 8선 고지에 등극했고,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7선에 올랐다. 6선은 새누리당 김무성, 더민주 문희상ㆍ정세균, 국민의당 천정배 당선인 등 총 4명이었다.

4ㆍ13 총선 당선으로 5선이 되는 당선인은 11명, 4선이 되는 당선인은 32명, 3선이 되는 당선인은 50명이었다.

20대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에서 당선된 더민주 김병관 당선인이다. 게임 전문기업인 웹젠의 최대주주로 현재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 당선인의 재산신고액은 약 2638억원으로, 그는 문재인 전 대표가 당내 IT 전문가로 인재 영입한 40대 벤처기업가다.

서울 노원구병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약 1630억원의 재산신고액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각각 부산 금정구와 충북 보은군ㆍ옥천군ㆍ영동군ㆍ괴산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세연(1551억원)·박덕흠(551억원) 당선인이 3ㆍ4위에 올랐다.

20대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액이 ‘마이너스’인 당선인은 더민주 진선미(-14억원)ㆍ새누리당 김한표(-3500만원) 당선인 등 2명이었다.

남성 당선인 249명 가운데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병역미필자는 총 42명(약 17%)이었고 나머지 207명은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당선자 300명 중 전과를 가진 인원은 모두 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대 총선 때 61명(전체 당선자의 20.3%)이 전과 경력이 있었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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