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신장 기증 위해 같은 날 수술대 오르는 두 남성

입력 2016-04-14 10:42 수정 2016-04-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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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을 기증키로 한 두 남성이 같은 날 수술대에 오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4일 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팀의 집도로 사회복지사를 지망하는 김건형(35)씨와 은퇴를 앞둔 공무원 박순홍(56)씨가 각각 신장을 기증한다고 12일 밝혔다.

5년간 헌혈을 125회나 해온 김씨는 헌혈의 집에서 간호사에게 “한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해 기네스북에 오른 손홍식씨가 신장과 간을 기증했다”는 말을 듣고 신장을 기증하기로 마음먹었다. 함께 입원한 박씨는 33년간 강원도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은퇴 전 가장 의미 있는 나눔 실천을 고민하다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존경스럽습니다. 두 분 모두 행복하세요”, “나도 마음은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던데, 대단합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좋은 분들도 주위에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등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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