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6월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본은 국내 시판이 허가된 서바릭스, 가다실 두 백신의 조달단가를 각각 개별 산정해 이달 백신을 조달한다.
질본에 따르면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도입 목적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한다.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예방 효능은 일부 인정하되, 목적과 무관한 효능(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아 조달단가를 개별 산정하더라도 실제 조달단가 결정에 있어 두 백신 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질본은 백신 제조사와 백신별 가격 협의를 이달 완료하고, 백신 조달을 조달청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