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트럼프, 한반도 전쟁 알아서 해라?..."미국 개입해선 안돼"

입력 2016-04-03 22: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일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위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경선을 앞두고 열린 유세장에서 “미국이 동맹국을 지키느라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동맹국을 지키느라) 그동안 쓴 돈을 다 받아 낼 것이다. 대부분의 이런 나라들은 부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지목,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전쟁이 나도 미국이 개입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위비 분담 문제로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아예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무효로 하는 발언이라고 국내 언론들은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그냥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키게 하자, 행운을 빈다.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100일 이내에 미국이 맺은 모든 무역과 군사조약을 재협상하겠다”며 외교정책의 전면 수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핵 안보 정상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한일 핵무장을 촉구하는 데 대해 "외교와 원자력 정책, 한반도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과의 동맹은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의 기반"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 집무실에 앉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09,000
    • -2.18%
    • 이더리움
    • 4,366,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3.32%
    • 리플
    • 1,167
    • +17.76%
    • 솔라나
    • 297,800
    • -2.39%
    • 에이다
    • 846
    • +3.93%
    • 이오스
    • 801
    • +4.16%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91
    • +9.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0.83%
    • 체인링크
    • 18,570
    • -2.01%
    • 샌드박스
    • 389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