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4.13 총선 ‘사전투표’한다...총선일에 미국 체류

입력 2016-03-30 16:28 수정 2016-03-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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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3 총선 때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와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는 다음달 8일 자택 인근 혹은 공항 근처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총선날인 4월 13일이 미국 출장 일정과 겹치는 탓이다. 우리나라에서 총선일에 부총리 혹은 장관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유 부총리는 IDB 의장으로 9일부터 열리는 IDB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12일 한국경제 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어 IMFㆍWB 춘계회의에 차례로 참석한 뒤 17일 귀국 예정이다. 유 부총리를 따라 수행하는 공무원들 역시 총선일에 투표할 수가 없어 사전 투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투표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자신의 주소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읍ㆍ면ㆍ동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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