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2월 가계지출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달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이 가구당 26만9774엔(약 277만24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9% 감소를 벗어나고 6개월 만에 중가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마이너스(-) 0.9%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6% 증가에 못 미쳤다.
지난달 실업률은 3.3%로, 전월의 3.2%에서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오른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