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혁신적 기능과 새로운 사용성, 아름다운 디자인을 결합한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8일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는 △압도적 성능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첫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강화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가전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점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위원회’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탄생했다. △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은 국내 시장에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OLED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집중했다. OLED에 최적화된 HDR 기술인 ‘퍼펙트 HDR’로 생생함을 극대화했다. 또 2.57mm의 OLED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4.2채널 스피커를 스탠드에 내장, 사운드도 강화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905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투명한 ‘매직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가 탑재됐다. 또 ‘오토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상단 오른쪽 냉장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3초 후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에 고효율·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기술을 추가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에 대해 세탁기 업계 최초로 20년 무상보증제도를 시행한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제품으로, 7단계 가습청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LG전자는 판매부터 배송, 설치, 사후 서비스 등 분야별 명장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