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제미글로 처방호조를 반영해 추정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연초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를 대웅제약으로 변경한 후 제미글로 1~2월 합산 처방액 6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의 82%를 달성해 올해 1분기 1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영업경쟁력 강화로 제미글로 2016년, 2017년 추정 매출을 기존 400억원, 520억원에서 510억원, 660억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1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제미글로 매출 상향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제품 수익성 호조 등을 반영해 매출 975억원, 영업이익 21억원 흑자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5가 혼합백신 유펜타가 WHO PQ(사전 적격성평가)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유니세프 본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 결과는 내년 실적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유펜타 매출을 올해 100억원, 내년 300억원으로 반영하고 있어 본입찰 수주 성과에 따라 상향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미글로 처방점유율 확대가 눈에 띄는 가운데 1분기 영업적자 우려가 불식되고, 2017년 이후 펀더멘탈 개선을 확신시켜 줄 유펜타 유니세프 본입찰 결과가 상반기 내 기대됨에 따라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