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스마트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갤럭시S7엣지는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 테스트 결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각각 80점과 79점을 받아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두 제품의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 고화질 화면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확장 가능한 저장메모리와 방수방진 기능은 다른 스마트폰의 평균 이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1위 선정에 주효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4k에 해당하는 초고화질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녹화를 하게 되면 해당 파일 용량이 커지기 마련인데 삼성 갤럭시S7는 메모리 카드로 마이크로SD슬롯을 제공해 이러한 대용량 동영상 파일 저장과 녹화에 쉽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도 통화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이상인데 이는 애플의 아이폰6S의 2배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선임 에디터인 마이크 기카스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삼성 스마트폰 라인에서 최고의 모델은 아닐 수 있어도 글로벌 스마트폰 중에는 최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 순위에서 애플 아이폰6S는 77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G4는 7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년 가까이 1위를 유지했던 갤럭시S5는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공동 2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