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앞서 공급을 시작한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638실을 비롯해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976실 등 총 1614실에 달한다.
이외에 시행사 엠디엠은 지난해 10만900㎣ 규모의 오피스텔 부지 6개를 확보, 대림산업이 시공사인 ‘e편한세상 시티 삼송’ 588실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중순에도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총 4600실이 넘는 규모로 신세계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부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연면적 36만9000㎡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특히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은 25일 분양에 나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아파텔이다.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 역시 지난해 삼송역과 맞붙은 상업시설용지 1만5673㎡를 매입,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섰다. 이 아파텔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삼송역 바로 앞 남동측 공터에 5개동 49층 높이로 조성된다. 공급규모는 1000실에 가까운 976실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65㎡ 127실 △68㎡ 3실 △77㎡ 126실 △84㎡ 713실 등으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열기에 북삼송에 위치한 상업용지 일부는 오피스텔 공급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삼송역에 오피스텔 개발 바람이 부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발표된 신분당선 연장선을 비롯해 지난해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완공과 원흥~강매 도로 개통 등 서울접근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송역 인근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삼송’은 분양권에 1000만원 넘게 붙었다. 서울 출퇴근 수요도 많아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원룸은 이미 다 계약이 됐다”며 “투자수익을 노리고 있다면 곧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청약을 넣어 보라”고 조언했다.
내년 준공되는 신세계복합쇼핑몰과 이케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개발 호재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신세계복합쇼핑몰은 7500억원이 투자됐으며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개발된다. 세계 1위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지난해 원흥지구에서 5만1297㎡ 규모의 용지를 매입, 2017년 개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