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가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투데이 DB)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시의 가고시마 다카마키 골프장(파72ㆍ642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보미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와타나베 아야카, 가시와바라 아스카(이상 일본)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4위였던 이보미는 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보미는 이후 잦은 버디 기회를 놓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컵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오에 가오리(일본)에게 돌아갔다. 오에는 이날 한 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J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김하늘(28ㆍ혼마골프)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