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류중일 삼성 라이온스 감독이 안지만과 윤성환의 기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도박 파문을 일으킨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과 윤성환의 1군 복귀 결정이 미뤄졌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민감한 사안이라 좀 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안지만과 윤성환의 1군 복귀 여부를 밝히려고 했지만, 결정을 유보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류 감독은 두 선수를 시범경기에 투입해 실전 감각을 올리고 컨디션을 점검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이들의 등판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은 “경기감각을 찾게 하려면 적어도 1경기는 올려야 하는데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지만과 윤성환는 당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그러나 아직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류 감독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지 5개월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수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