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킴스클럽 매각 대상에서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이랜드그룹은 “뉴코아 강남점 매각 철회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한곳으로 추려졌다는 점을 부인하며 “숏리스트를 현재로서 공개할 수 없으나, 3곳이 맞다. 본입찰 날짜는 22일이 아니며,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2일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 영업권 매각에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한다며 “딜 구조를 유연하게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랜드그룹이 M&A 매물로 킴스클럽을 내세운 배경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시급함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와 주요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향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이랜드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줄줄이 하락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의 매각을 공식화했으며,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에 입점한 37개 킴스클럽 전체 점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