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현대차의 보유 지분 매각은 단기적 수급 부담 - 삼성증권

입력 2016-03-1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보유중인 동 사 지분 매각은 펀더멘털상 무관하지만 단기적 수급 부담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차가 보유중인 한국항공우주 보유 지분(10%) 가운데 절반인 5% 규모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나왔다"며 "올 초부터 한화테크윈과 두산계열사인 DIP홀딩스는 블록딜을 통해 한국항공우주 지분 각각 4%, 5% 지분을 매각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차가 블록딜에 성공할 경우 한국항공우주의 주요 지분율은 산업은행 27%, 현대차 5%, 한화테크윈 6%로 변한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한국항공우주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점에서 예상 밖인만큼, 오버행 이슈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현대차의 지분 매각 배경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한화테크윈의 잔여 보유 지분 보호예수 기간 만료 이전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의도가 커 보인다"며 "이같은 해석이 사실이라면, 이는 현대차그룹 역시 한국항공우주 경영권 취득 의도가 높지 않은 것로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블록딜에 따른 수급상 부담이 존재하지만, 기존 한국항공우주의 이익 전망을 변경 할 사유는 없다"며 "여전히 동 사는 한국 항공기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와 장기 외형성장에 대한 높은 가시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17,000
    • +3.74%
    • 이더리움
    • 4,60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0.4%
    • 리플
    • 1,013
    • +2.95%
    • 솔라나
    • 304,100
    • +0.8%
    • 에이다
    • 827
    • +0.61%
    • 이오스
    • 790
    • -0.25%
    • 트론
    • 254
    • -2.31%
    • 스텔라루멘
    • 184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50
    • +7.32%
    • 체인링크
    • 19,740
    • -1.2%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