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 중국 이어 캄보디아에 5년간 1300만불 수출

입력 2016-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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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주력 수출 분유 브랜드인 ‘그랑노블’의 캄보디아 수출계약식을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프놈펜 무역관에서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주력 수출 분유 브랜드인 ‘그랑노블’의 캄보디아 수출계약식을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프놈펜 무역관에서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캄보디아에 5년간 1300만 달러어치의 분유를 수출한다.

롯데푸드는 주력 수출 분유 브랜드인 ‘그랑노블’의 캄보디아 수출계약식을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프놈펜 무역관에서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1700만의 캄보디아는 최근 수년간 7% 수준의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득수준이 오르면서 고급분유에 대한 수요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류가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우수한 품질의 한국 분유인 그랑노블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랑노블의 수입공급은 캄보디아에서 의약품 제조와 수입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업 ‘파머 KLS 리서치’가 맡았다. 유통은 월드 헬스 제약이 맡아 약국체인점, 고급백화점, 대형마트, 유아전문점 등의 유통채널에 판매한다. 파스퇴르는 고급분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수입자인 파머 KLS 리서치의 대표인 어거스틴 리(Augustine Lee)박사는 “캄보디아 시장뿐만 아니라 라오스 시장까지 그랑노블 분유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분유 외에도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의 한국상품을 캄보디아 시장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그랑노블 분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파스퇴르 분유의 우수한 품질력으로, 날로 고급화되는 동남아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은 생유산균을 함유한 상품인 그랑노블은 주로 중국으로 수출했으며 베트남에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2020년까지 30억위안(5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 10대 분유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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