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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KBS2 '베이비시터'에서는 상원(김민준)과 석류(신윤주)의 관계를 눈치챈 은주(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주는 석류를 불러 소설 '제인 에어'의 이야기를 꺼냈다. 은주는 "읽다 보니 어릴 때 읽은 것과는 다르다. 특히 로체스터 부인"이라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소설 속 제인에어는 유부남인 로체스터와 결혼했고, 로체스터에게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가 있었다. 은주는 이어 "난 제인 에어가 잘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가정교사의 본분을 지켰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어요?"라며 상원과 바람을 피운 석류를 비난했다. 그러자 석류는 "감상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라며 응수했다. 은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이 눈치 빠르고 처신 잘하면 어디서든 환영받을 것. 지금 그만두면 퇴직금으로 섭섭지 않게 넣어줄게요"라며 베이비시터를 그만둘 것을 종용했다. 4부작으로 기획된 '베이비시터'는 조여정, 김민주, 신윤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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