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13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 사장은 사퇴 후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비공식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코레일은 이제 안정적인 경영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생각하고, 어제 임명권자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나라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어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철도청 차장과 한국철도대학 총장을 거쳐 2013년 10월부터 코레일 사장을 맡아 왔다. 재임기간 동안 최 사장은 2년 연속 1000억원대 영업 흑자 달성과 적자노선 관광벨트화를 통한 1456억원대의 생산유발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후임 사장은 코레일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2∼3배수의 사장 후보를 선정한 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장관 검토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