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가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상민 기자 golf5@)
“솔직히 몸은 피곤해요. 아침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집중력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즌 두 번째 대회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친 이보미(28ㆍ혼마골프)의 말이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고치현의 도사컨트리클럽(파72ㆍ621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생각을 많이 하면 플레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더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라며 “오늘은 스윙 전 30초만 집중해서 플레이했어요”라고 말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마음에 드는 코스에요. 4년 전에 우승했던 코스라서 피곤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보미는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어 이보미는 “오늘 컨디션은 60%정도였던 것 같은데 조금씩 끌어올릴 생각이에요”라며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