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국민 앵커로 등장한 가운데, 그의 앵커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받고 있다.
유준상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앵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백지연에게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극 중 방송국 TNN의 간판 앵커 윤희성 역을 맡았다. 윤희성은 설득력과 공신력을 지닌 국민 앵커로 포장돼있지만 오로지 시청률 지표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성공 지향적 인물이다.
그는 “앵커 역할을 맡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인연을 맺은 백지연을 찾아가 앵커 레슨을 받았다”며 “백지연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조언을 녹음해 들으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7일 첫 방송에서 5명의 인질 중 4명만 구해 돌아온 기업협상가 주성찬(신하균 분)에게 “사망한 직원의 사인이 풍토병이 맞냐. 5명의 몸값을 다 지불하지 않은 것은 아니냐”라는 뼈있는 질문을 던지며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해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한정호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준상이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