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숨은 조력자 이종화 교수 “위기 협상 다룬 드라마 반갑다”

입력 2016-03-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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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교수 (출처=TV조선 캡처 )
▲이종화 교수 (출처=TV조선 캡처 )

영화같은 연출,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다. 바로 경찰대 이종화 교수다.

이종화 교수는 미국 NYPD와 FBI에서 위기 협상 과정을 수료한 후 2011년 우리나라에 ‘위기 협상 연구센터’를 설립한 인물로 우리나라 최초의 위기 협상가다.

이종화 교수와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본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의 만남은 류용재 교수가 ‘협상’이라는 소재에 관심을 갖기 부터 시작됐다. 그는 ‘협상’이라는 소재가 신선한 반면 다뤄진 작품이 없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협상가’를 찾기 시작했다.

과거 류용재 작가는 이종화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고 그 인연으로 그는 드라마 대본을 집필전 경찰대에서 형사들을 대상으로 협상 교육을 할 때 2주간 참여해 함께 교육을 받았다.

류용재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교육을 받고 자료조사를 하면서 흥미로운 사건과 상황을 많이 발견했다”며 “그것들이 대본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종화 교수의 도움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신하균, 조윤희, 조재윤, 장성범, 오의식 등도 경찰대에서 협상 교육을 받았다. 배우들은 이종화 교수의 특별 강의를 통해 위기 협상에 대한 정의뿐만 아니라 실제 이종화 교수가 직접 사건 현장에서 진행한 위기협상 사례를 들으며 연기 몰입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종화 교수는 “위기협상은 경찰이 물리력이 아닌 협상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해결하기 때문에 경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사건해결방법으로 인식되어 급속히 발전되고 있다”며 “위기협상에 대한 드라마가 나온다니 반갑다”고 ‘피리부는 사나이’를 응원했다.

한편,‘피리부는 사나이’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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