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이경 "퀴어영화 '백야' 출연 후 집에서 쫓겨나" 고백

입력 2016-03-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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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이경(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이이경(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이이경이 퀴어 영화 '백야'에 얽힌 추억을 털어 놓았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힝~속았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이경은 "군 제대 후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이것저것 여러 노력을 했고 퀴어 영화 '백야'라는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이경은 "어머니가 '백야'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섹스를 한다'는 것이 촬영 기법으로는 훨씬 약하게 표현되는데 글로만 보면 정말 세지 않냐. 그래서 어머니가 연기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일단 기다려달라 했고, 아버지에게만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촬영이 끝난 뒤 시나리오를 드리며 영화를 촬영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그 때 아버지가 '이렇게 네 마음대로 할 거면 얘기는 왜 해. 나가!'라고 화를 내 인근 종합병원 대합실에서 일주일 정도 보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개그우먼 이세영, 배우 동현배, 트와이스 나연이 이이경과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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