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이랜드 킴스클럽의 주인은… 오늘 예비입찰

입력 2016-02-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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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숏리스트 선정 후 이르면 다음달 새주인 윤곽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18일 진행된다. 이에 따라 킴스클럽 새주인은 이르면 다음달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이날 마감하고 22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결정에 따라 하이퍼마켓 부문인 '킴스클럽'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초 주요 유통업체와 국내외 사모펀드 40여곳에 인수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다. 이랜드가 주류도매허가권을 보유한 법인 와인캐슬도 매각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할인점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가운데 37개점에 입점해 있다. 이랜드리테일 내 킴스클럽 사업부를 분사해 이를 인수자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업계는 킴스클럽이 1조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관측했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지난달 초 제안서를 보낸 40개 업체 중 16곳이 인수 의사를 보였고, 16개사 중에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토종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대거 포함됐다.

이랜드그룹은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해 다음달 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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