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191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11포인트(1.33%) 상승한 1909.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 속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24포인트(1.65%) 뛴 1926.82를, 나스닥지수는 98.11포인트(2.21%) 급등한 4534.0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6% 급등한 배럴당 30.66달러로 마감해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7.2% 폭등한 배럴당 34.50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4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0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비차익거래 324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총 325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8%), 증권(2.96%), 화학(2.71%), 건설업(2.13%), 철강금속(2.04%)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다. 삼성전자(0.84%). 한국전력(0.18%), 삼성물산(1.71%), SK하이닉스(1.50%), 아모레퍼시픽(4.33%)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1.82%) 상승한 634.81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3.34%), 통신서비스(2.97%), 반도체(2.67%), 제약(2.47%), 기타제조(2.14%)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2.53%), 카카오(1.74%), 동서(1.19%), CJ E&M(2.35%), 메디톡스(1.52%) 등이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223.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