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이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개막일과 맞물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이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7일(현지시간)까지는 로켓 발사 준비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은 미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196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오는 8∼25일 사이에 인공위성 확보를 목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