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원양어업 생산량 13.7% 감소

입력 2016-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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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생산량은 엘리뇨 영향으로 4% 증가 '사상 최대'

▲우리가 흔히 참치라고 부르는 가다랑어.(해양수산부)
▲우리가 흔히 참치라고 부르는 가다랑어.(해양수산부)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원양어업 생산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참치 생산량은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어획량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57만7355톤(1조214억원)으로 2014년 66만9140톤(1조2752억원)에 비해 13.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57만9423톤(1조4338억원) 평균 생산량 보다는 0.3% 감소했다.

다만 원양어업 참치(가다랑어) 생산량은 23만8732톤으로 전년 22만9588톤에 비해 4.0% 증가해 역대 최대 어획고를 달성했다.

가다랑어의 어획량이 증가한 요인은 지난해 상반기에 엘리뇨의 영향으로 태평양에서 참치어장 확대에 따른 어획증가로 추정했다.

참치(가다랑어)의 최대 어획고 달성에도 어가는 국제유가 하락, 태국 등 참치 주요 수출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2014년 대비 10.3%가 줄었으며 생산금액은 7.2%가 하락했다.

이외에 오징어류 15만772톤(-9.7%), 황다랑어 5만2,940톤(-17.3%), 남빙양새우(크릴) 2만264톤(-70%), 명태 2만12톤(-36.7%), 꽁치 1만1204톤(-52.2%) 등이며 생산금액은 1조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 감소 요인은 수출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어획량 축소(남빙양새우, 오징어), 외국수역 어획쿼터 감소(명태), 어장 생산성 저하(꽁치) 등으로 추정했다.

또 2016년 원양어업 생산전망은 엘리뇨, 라니냐 등 해양환경 변화에 영향 정도에 따라서 생산량의 증감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양어업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고 있는 참치의 경우 올해 하반기 라니냐 현상과 태평양 수역의 수익성 저조로 다랑어류 어획감소가 예상되며 오징어, 명태, 꽁치, 남빙양 새우 등도 쿼터물량 감축, 조업어선 감척, 계약물량 미확보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국제수산기구 및 연안국과의 투자협력 강화를 통한 추가 어획쿼터 확보와 어업비용 절감을 위한 원양어선 현대화, 유류절감 고효율 LED 지원 등의 사업지원 확대를 통해 원양어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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